지브리 스튜디오(スタジオジブリ)

귀를 기울이면 자막 有

하루닷지 2024.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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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제작한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동명의 만화 귀를 기울이면을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미야자키 하야오를 이어 스튜디오 지브리를 이끌 주역으로 기대받았던 콘도 요시후미가 감독을 맡았다. 그러나 1998년 1월 21일 콘도 요시후미가 대동맥 박리로 사망하며 그의 감독으로서 처음이자 마지막 작품이 되었다.

사실 콘도보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색이 강한데, 원작을 직접 선택해 애니메이션을 만들자고 기획한 것도 미야자키고 각본도 미야자키이며 미야자키가 콘티도 대거 집필했기 때문이다. 콘도는 현장 관리나 작화 쪽을 주로 통제했다. 미야자키는 이때 감독 은퇴를 고려했지만 창작열은 여전해서 감독이 아닌 각본과 콘티만 그리고 현장 관리 감독은 다른 사람을 시키는 방식을 구상하고 있었고 이 작품이 그 실험대였다. 그래서 사실상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다만 기존의 모험적이고 판타지 내용이 많던 미야자키의 여러 작품들에 비하면 상당히 잔잔하고 일상적인 로맨스물이라서 비교해보면 분위기가 또 많이 다르다.

1989년 여름 미야자키 하야오가 우연히 산 만화 잡지에 만화 "귀를 기울이면"이 게재된 것을 미야자키가 관심을 가진 게 제작의 계기가 되었다. 보다 정확히는, 미야자키 하야오는 시골에 별장을 가지고 있었는데 매년 여름에는 지인들을 초대해서 함께 피크닉도 하고 바베큐 파티도 하면서 여름휴가를 즐기곤 했다. 그 별장에는 여러 가족이 함께 모였는데 따라온 어린 딸들이 읽으려고 가져온 소녀 대상 만화잡지를 다 읽고나서 다시 들고 가기 귀찮으니까 별장에다 버리고 간 잡지책 몇 권이 뒹굴고 있었다. 그 잡지책 중의 하나(월간 리본(잡지) 8월호)에 실린 만화가 '귀를 기울이면' 1회, 2회분이였고, 미야자키 하야오는 우연히 그 만화를 읽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스즈키 토시오가 밝힌 제작 비화 ▼

 


스핀오프 작품으로 이후 같은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인 고양이의 보은이 제작된다. 설정상 본작의 주인공인 시즈쿠가 직접 쓴 소설이 바로 이 고양이의 보은이다.

대한민국에서는 2007년 11월 22일에 메가박스가 단독으로 개봉했다. 후에 DVD를 통해 더빙판으로 출시되었으며, 대원계 방송사(애니원/챔프)에서도 편성되었다. 성우진의 경우 상당수의 지브리 애니메이션이 그렇듯, 성우가 아닌 비성우(주로 배우, ★)로 구성되어 있다. 코우사카 선생(타카야마 미나미)을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이 배우다.[2] 한국어 더빙판은 문선희, 김일, 장광, 이재용, 장혜선, 김정아, 정옥주, 김태웅[3] 등과 같은 중견급 이상 성우들로 기용되었다. 극중 주인공이 노래 부르는 장면은 자막으로 방송되었다.

지브리의 마지막 정통 셀 애니메이션이다. 원령공주는 셀 제작도중에 후지필름이 셀 생산 중단을 하여 중간부터 디지털 채색과 CG 합성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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